
[푸드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제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호)에서 개발한 오미자식초가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제천농업기술센터는 오미자식초를 관내 농가 모정농원(대표 김명옥)으로 기술 이전시켜 상품화했다.
모정농원은 백운 모정에 위치한 오미자가공사업장으로 오미자를 연간 8㏊를 재배하고, 착한오미자 브랜드를 개발해 오미자청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해 농산자원 농외 소득화 시범사업을 지원받아 식초발효실 및 기자재 구입, 식초기술 이전 컨설팅을 통해 올해 오미자식초 상품화에 성공했다.
제천 지역의 오미자는 200여 농가에서 약 150㏊를 재배하고 있으며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발효청이 건강에 안 좋다는 매스컴 보도로 오미자청의 소비가 많이 위축돼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상품화된 오미자식초는 농가에서 제조된 오미자청을 이용해 농가에서 손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개발돼 위축된 오미자청의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 판매는 직거래 및 네이버 스토어 팜에서 인터넷 주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농산물가공 전진기지로 삼아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상품 보급을 통한 6차산업화 및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