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최윤해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26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11월~3월에 집중되는 만큼 동절기 사육제한을 위한 휴업보상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6일 군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근본적 해결을 위해 동절기 휴업보상제도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내년에 충북부터 시범 운영할 수 있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휴업보상제도는 AI 발생시기인 동절기에 상습 발생 지역의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밀도를 제한하고 농가에 보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또한 송 군수는 “AI 발생으로 군은 살처분 비용 및 보상금, 방역초소 운영 등에 80여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하고 살처분 농가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보상금을 조속 지원할 수 있도록 도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언제 끝날지 모를 AI 사태 종식 시까지 최선을 다해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은 27일부터 군수를 포함한 군간부공무원들과 군의회 의원들이 직접 거점초소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