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에 감․곶감 규모화 사업이 추진된다.
충청북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17년 산림소득 유통분야 ‘임산물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임산물 클러스터 사업은 지역 특화임산물 생산자‧단체의 생산기반을 집약화‧규모화하는 사업으로 이번 신규공모에 영동군이 선정됐다.
영동 임산물 클러스터는 영동군의 감나무 유실수단지를 활용해 체험단지 조성, 생산․가공시설 등 총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시민의 향수와 청소년의 자연 농촌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특히 소규모 감‧곶감 생산농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수매‧가공‧판매‧유통의 통합적 생산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영동 곶감 클러스터 사업으로 영동 감과 곶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영세 소규모 농가의 감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는 가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곶감 생산농가의 피해 반복을 막고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곶감 주산단지 건조시설 현대화를 위한 정부예산 4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자연건조 방식에 의존하는 소규모 영세성을 탈피하기 위한 거점화‧집단화로 효율적인 곶감 생산체계를 중장기적으로 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