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최윤해기자] 충청북도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지하수 오염 우려로 식수에 불편을 겪어 왔던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청풍영농조합의 자원화시설에서 액비가 누출되는 사고가 두 차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가동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가동 중지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약 2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천시 두학동 및 자작동 지역에 상수도관로 본관 7.0km와 각 지선을 매설했다.
상수도관로 매설에 따라 해당지역 약 132가구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액비 누출에 따른 주민 불안감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에 약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급수구역 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