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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 노년층 영양상태 개선효과

고혈압개선등 체내기능도 호전시켜

생식이 노년층의 영양 및 건강 상태의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롬라이프 생명과학연구원과 사랑의클리닉은 지난달 30일, 2003년 5월 15일부터 2004년 2월 11일까지 약 9개월간 전국의 66~87세 노인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식 섭취시 노년층의 건강 및 영양상태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식 섭취 6개월 후 노인들은 생식 섭취 전의 상태에 비해 영양섭취율이 최대 83%까지 증가하고, 질병과 노화를 억제하는 방어벽인 체내 항산화 상태가 36.2% 증가하는 등 영양 및 건강상태에 뚜렷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분, 아연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 B1, B2, B6 등의 비타민과 엽산의 경우 38%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체내 영양상태를 반영하는 혈중 무기질 농도도 증가했다.

생식의 섭취는 질병과 관련한 노인들의 체내기능도 매우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및 노화 억제 역할을 하는 체내 항산화상태 증가율은 섭취 3개월 후 보다 6개월 후가 78%나 높아 생식섭취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고혈압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상자 중 32%가 생식 섭취 후 혈압이 낮아지는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항암, 신체 면역력 증강 등에 관여하는 토탈 T 세포(Total T-cell)와 NK세포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 노인들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롬라이프 생명과학연구원 박미현 박사는 “각종 통곡식류, 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해조류 등이 함유된 생식은 섬유질, 비타민, 파이토뉴트리언트 등의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섭취 방법이 간편해 노인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