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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유기농콩부두’로 두부시장 방어

신제품 5종출시 시장 공략

두산식품의 시장진출로 두부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풀무원이 ‘유기농콩두부’로 철옹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풀무원(대표 이규석)은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5가지 유기농콩두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전개하는등 공격적인 시장공략을 벌이고 있다.

풀무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유기농콩에 새롭게 개발된 응고제를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화된 유기농콩두부 신제품 5종을 출시로 본격적인 유기농콩 두부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유기농콩두부’ 시리즈는 한국유전자검사센터에서 GMO(유전자변형농산물)검사를 완료한 유기농콩 전량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신(新) 응고제를 사용해 기존의 제품에 비해 촉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한층 더 강화됐다.

풀무원 기술연구소 두부연구팀 류영기 팀장은 “두부는 두유의 단백질에 응고제(간수)를 넣어 만드는데 응고제에 함유된 염화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두부 맛에 큰 영향을 준다”며 “풀무원이 3년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개발한 신 응고제는 두부의 질감을 한층 더 부드럽게 해주고, 고소한 맛을 살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두부 제조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해 여익현 부사장은 “다양한 용도의 유기농콩두부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풀무원은 계속적으로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4년 전 출시한 풀무원 유기농콩 두부의 천만 모 판매 돌파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유기농콩 두부 가격할인과 함께 각종 소스 및 밀폐용기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풀무원은 1984년 국내 최초로 포장 두부를 선보인 이래 안전하고 깨끗한 두부를 만들기 위해 최첨단 시설과 꾸준한 연구로 국내 포장 두부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지난 2000년 10월에는 유기농콩 두부를 출시해 지난해에는 유기농콩 두부에서만 전 해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