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택수)은 도내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농․수산물 등 유통식품에는 세슘이나 요오드 같은 인체에 유해한 방사능 오염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방사능 물질 중 세슘이나 요오드는 식품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경우 축적돼 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농․수산물 등의 유통 식품에 이들 물질들의 오염 여부가 국민적 관심 대상이 돼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통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강원도와 시․군에서 수거한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 105건의 유통 식품에 대해 방사능 오염을 검사했다.
수거된 유통 식품은 강원도 동해 연안에서 어획한 문어, 오징어, 도루묵, 임연수어 등 수산물 47건과 배추, 무우, 현미 등 농산물 54건, 가공식품 두부 4건 이었으며, 검사 결과 모두 방사능 오염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에도 강원도산 농․수산물 등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검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도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