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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무상급식, 교육의 일환...공짜밥 아냐"

남경필 도지사, 무상급식 지원 요구 거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일 모 방송사 라디오에 출연해 무상급식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무상보육은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대통령의 시책사업으로 나온 것"이라며 "우리가 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들어오는 세입이 실제로 한 7800억 정도가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8000억이 넘는 돈을 구조조정을 하고 이러면서도 예산 확보를 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정 교육감은 무상급식에 대해 “무상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때부터 문제가 돼 여러 가지로 시끄러웠던 것인데 무상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급식을 하는 거지, ‘공짜밥’ 먹이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문제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접근하겠나, 그리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진보, 보수의 관점에서 보겠나”라면서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접근으로 무상급식을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5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시 답변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무상급식비 30% 지원을 요구하자 "현재까지 도에서 해 온 방식이 좋다고 본다. 그대로 갈 것"이라고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촉발시킨 무상급식 지원 사태가 경남도와 경남시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무상급식 중단 조치에 대한 교육감들의 반대는 거세지고 경남 지역의 일선 학교와 시민단체들은 무상급식 보조금 중단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