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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푸드워치, 에너지 음료 미성년자 판매 금지 촉구

독일 소비자 단체인 푸드워치는 지난 4일 리투아니아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카페인 함유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한 것처럼 독일도 레드불, 몬스터 등의 제품을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푸드워치는 지난 10월 초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자들이 이러한 에너지 음료의 리스크에 대해 경고하고 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판매 금지를 권장하자 리투아니아는 세계 최초로 이를 실천한 국가가 됐다고 전하며 리투아니아는 지난 1일부터 미성년자에게 에너지 음료를 판매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푸드워치는 독일도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에너지 음료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추가로 카페인과 타우린 함량이 높은 에너지 샷제품을 전면적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푸드워치는 독일 정부도 에너지 음료로 인한 리스크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전임 농식품부 장관이 '에너지 음료 다량 섭취, 특히 스포츠 활동 시와 알코올 음료와의 동시 섭취 자제' 경고 문구 표시를 도입하고자 했으나 식품회사의 로비활동에 무산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