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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경보호단체, '식품 점수제' 데이터베이스 공개


미국 시사 잡지 타임지는 미국 환경보호단체 EWG가 29일(현지시간) '식품 점수제: 당신의 음식을 평가하세요'라는 데이터베이스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EWG'의 데이터베이스는 1500개 브랜드에서 80000여 개가 넘는 포장식품의 영양성분과 원료, 식품 첨가물, 그리고 제품이 어떻게 가공되었는지를 고려해 등급이 매겨져 있으며 스마트폰의 바코드를 스캔 기능을 이용해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무료 앱도 제공된다.

 
다른 데이터베이스는 라벨에 표시된 영양성분 정보만 고려하지만 'EWG'의 데이터베이스는 비스페놀A와 같은 통조림 식품의 오염물질, 수산식품의 수은, 육류의 항생제, 쌀의 비소, 농산물의 잔류 농약에서 보존료와 같은 식품 첨가물, 인공 및 천연 향미료와 색소, 저칼로리 감미료, 그리고 지방 대체물질까지 우리의 먹거리에 무엇이 있는지를 심도있는 관점에서 제공한다.

 
'EWG'의 켄 쿡 이사장은 단백질과 섬유질, 오메가3 지방산이 많고 최소 가공된 식품일수록 더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고 성명문에 전했다.

 
각각의 식품은 1점(최고, 녹색)에서 10점(최저, 적색)까지 매겨지는데 포장식품 중 57%는 황색에서 주황색 영역, 25%는 최저영역에 속한 반면 18%의 식품만이 '녹색 구역(Green zone)'이라 부르는 영역에 속했다.

 
검사한 제품 중 58%는 모두 가당이 함유돼 있었으며 46%는 천연 또는 인공 향미료를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었다. 일반 식품에는 평균적으로 14가지 성분이 함유된 반면 유기농 포장 식품에는 평균 9가지 성분이 함유돼 있다.

 
또한 개인의 연령과 성별, 생활수준을 바탕으로 개별영양가를 알 수 있는 계산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