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실시하는 이론교육에 이어 생활문화관과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실시하는 실습교육까지 우리 전통주 제조에 관한 전문 기술과 지식을 다루고 있는 이번교육은 류충호 경상대학교 교수와 진용기 진주탁주 공장장, 이진형 진주곡자 부장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수준 높은 내용으로 진행하게 된다.
전통주 제조 중급과정 교육에서 다루게 될 주요 내용으로는 양조학 개론과 양조장 HACCP, 주류면허 등 이론교육과 주모제조, 1단 담금, 여과, 시음 등의 실습교육이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교육 마지막 날에는 실습을 통해 교육생이 직접 담가 1주일간 발효시킨 술을 서로 비교 분석, 그리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전통주 제조에 관한 전문기술 습득 정도를 가늠해 보게 된다.
교육 첫날인 20일,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 중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를 내손으로 빚어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설렌다. 빨리 배우고 싶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하는 등 모두 높은 기대감과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도농업기술원 강현출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외국 술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우리 전통주를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전문가 수준의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앞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농업인들이 내용에 만족하는 알찬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