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닭번개의 날
열린우리당이 매주 토요일을 ‘닭번개의 날’로 지정, 조류독감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양계농가와 닭·오리고기 음식점을 위한 대대적인 소비진작 활동에 나섰다. 정식 제안자는 정동영 의장이다.
정 의장은 지난 4일 당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한 네티즌의 발의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닭번개를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자”며 토요일마다 당원과 그 가족들의 모임을 닭·오리고기 음식점에서 갖도록 제안했다.
이에 따라 7일 밤 서울 삼성동의 한 닭갈비집에서는 정 의장과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정덕구 민생경제특별본부장 등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차원의 첫 공식 번개 모임이 열리며, 대전 등 다른 시·도지부에서도 일제히 닭번개를 실시했다.
정 의장은 “광우병은 물론 조류독감 역시 익혀먹으면 전혀 걱정할 게 없지만 그 위험성이 너무 과장돼 전해지고 있다”며 “전국 번개를 통해 우리당이 민생 현장 정당임을 알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장 당선후 축산시장을 잇따라 방문, 육회를 먹었던 지도부는 방송광고공사에 한국이 안심하고 고기를 먹을 후 있는 광우병 청정지역이라는 공익광고를 제작, 방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국 지구당에 사발통문을 띄워 당원들이 육류소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당의 육류소비 캠페인은 대통령 탄핵 검토 등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한 야당에 대해 차별성을 제고함으로써 총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민생을 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