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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뼈·살 접착제로 붙여 국내산 둔갑 판매

시가 6억원어치 수도권 일대 한우전문 식당 등 유통

경찰, 축산가공업체 대표 등 10명 입건


소뼈는 스페인산 살코기는 미국과 독일산을 붙쳐 국내산 갈비로 속여 판매한 축산공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서장 황경환)는 스페인산 소뼈에 미국산 살치살을 붙여 국내산 갈비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위반)로 축산가공업체 대표  박모 (36)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산동에 있는 축산 가공업체에서 스페인산 소뼈에 미국산 살치살을 식용접착제를 사용해 붙쳐 가짜 갈비 8.6톤 시가 6억 원어치를 만들어거 국산 한우 갈비로 속여 유통.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한 이들은 만든 가짜 갈비를 유통업체 한 곳을 정해 수도권 일대 한우전문 식당 등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산지를 속인 다국적 갈비를 구매한 음식점 대표는 "거래명세표에는 국내산으로 표기돼 있어서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수도권 일대를 또 다른 업체들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박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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