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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담배 학교안 반입 금지

서울대, 자율규제안 시행

서울대가 학교 안에서 주류와 담배를 팔지 않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자율규제안을 시행 한다.

 

9일 서울대는 '건강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주류와 담배 판매를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학내 생활협동조합 매장과 편의점 등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학생처 관계자는 "지금 바로 주류와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할 수는 없겠지만 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장기적으로 학교 안에서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교내 흡연율을 낮추고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캠퍼스에 금연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인근 음식점 등 배달업체에 주류를 학교로 반입을 금지토록 하고 학생들에게도 축제 기간 등에만 주류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음주규정'을 만들기로 했으며 나트륨 소비를 줄이기를 위해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는 '국 없는 날'을 학내 전체 식당으로 확대 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내 보건진료소 정기 건강검진 항목에 지방간, 빈혈, 당뇨 등을 추가하고 우울증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올해를 건강캠퍼스 원년으로 삼아 학내 음주·흡연율을 낮추고 건강 식단과 캠페인 도입 등을 통해 건강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