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안영진)는 5일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농촌 건강 장수마을을 지난 해 2개소에 이어 올 해도 2개소를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촌 건강 장수마을은 농촌노인과 예비노인에게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환경정비, 소득 · 경제활동 등 4개 영역에 주안점을 두고 육성하는 사업으로 장수마을에 선정되면 3년 간 마을당 5,000만 원씩 모두 1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 해에는 삼랑진읍 우곡, 상남면 남산마을을, 올 해는 하남읍 평지, 초동면 성만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 해 선정된 하남읍 평지마을은 마을 어르신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맥섬석 건강증진방 설치와 안마의자를 비롯한 건강 관리기구를 구입하고, 농한기 이용 주민교육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교육 활동실 증축과 교육기자재 구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초동면 성만마을은 소득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참기름 착즙사업 추진을 위한 마을공동 작업장 조성하고, 깨 착즙기를 비롯한 농산물 가공기구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기구를 구입하여 쾌적한 주민 활동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4월 9일부터 연중 주민들이 필요한 시기에 한지공예, 노래교실, 댄스교실 등 다양한 주민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안영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00세 시대,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는 농촌 건강 장수마을은 우리 시가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계속해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