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소장 정동수)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급식 우유의 품질관리와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도내 학교급식용 우유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우유 등 103개 제품을 수거해 중점 검사한 결과 전건 적합하다고 4일 밝혔다.
수거한 제품에 대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O157:H7,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 병원성 미생물 검사와 세균수 및 오염 지표세균인 대장균군 등을 중점 검사했다.
또한 제품 수거 시 실시한 업체를 지도,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규 안내 등 법령 미숙지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행정 지도로 업소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우유와 같은 신선식품은 봄철 갑작스런 기온 상승 시 저온 유통체계가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으면 세균 증식 등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의 위험성이 커져 가공․유통단계의 온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학교급식용 우유뿐만 아니라 향후 쇠고기에 대한 한우판별검사 등 학교급식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점 수거검사 세부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