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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맛을 담은 “여주 농·특산물” 진가

김춘석 여주군수, 진상명품 전초기지 마련

평탄한 지형, 풍부한 햇살과 뚜렷한 24절기, 남한강의 깨끗하고 풍부한 물, 유기물 함량이 높은 건강한 흙으로 최상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경기도 여주는 진상명품의 본고장이자 미래 선진 영농의 전초기지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쌀 산업특구지역으로 선정돼 명품 농업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여주군의 김춘석 군수를 만나 여주 농산물의 진가에 대해 들어봤다.

 

쌀을 비롯한 고구마, 땅콩, 참외, 마, 복숭아, 배, 사과, 블루베리, 버섯 등 다양한 종류와 품질이 뛰어난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명품 ‘대왕님표’ 여주 쌀, 과학영농 일번지 부상

 

여주가 궁중에 올라가는 진상미의 본고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비옥한 땅과 남한강의 맑은 물 및 농사에 필요한 최적의 기후조건 때문이다.

 

여주군의 특화된 제품들에 대한 김춘석 군수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이렇게 생산되는 최고 미질의 대왕님표 여주쌀은 이제 자타가 공인하고 있으며, 여주가 새롭게 내놓고 있는 왕실진상답에서 나오는 ‘신여주자채쌀’은 변화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다시 촉진시켜준다”고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조생종으로 음력 7월 말에 수확하는 자채쌀은 윤기가 나고 찹쌀처럼 차지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데 한번 먹어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돼 있을 정도다.

 

김 군수는 “자채벼는 화학비료 대신 퇴비로 지력을 향상시켜 재배하고 농약 없이도 병충해에 잘 견디는 무공해 청정 품종으로 생산한다”고 자채벼에 대한 설명에 끊임없다.

 

여주 쌀은 이렇게 잠시도 머무르지 않고 연구하며 새롭게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2006년 12월 19일, 전국 유일의 ‘쌀 산업특구’로 지정된 최고 품질의 쌀을 전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힘입어 고품질 쌀 생산 지원사업 등을 펼쳐 ‘대왕님표 여주쌀’을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었다.

 

김 군수는 올해에도 여주군의 ‘신여주 자채쌀 생산단지’를 80㏊에서 130㏊로 확대해 진상미의 본고장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 할 수 있는 기반을 잡아갈 계획이다.

 

지난 2008년에 개발된 신품종 영호진미와 조은벼를 현대에 맞게 복원, ‘신(新)여주자채쌀’을 탄생시켰으며, 품질의 차별화와 고급화 전략으로 수도권 유명 백화점에 납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주쌀의 특징을 김 군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고, 당량비가 높아 밥이 차질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이 부드럽다 또한 왕겨의 큐티큘라(cuticula)층이 두터워 벼의 품질을 오랫동안 간직한다”고 밝혔다.

 

◇달콤 팍신, 국민간식 자리매김 ‘여주 고구마’

 

여주는 중부 내륙지방에 위치해 다른 지역보다 주·야간의 일교차가 커 동화물질의 전류(잎에서 광합성작용을 통해 생산된 동화물질[탄수화물]이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것)가 양호해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은 고구마의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다.

토질 또한 고구마 재배에 적합한 마사토 및 사질양토로 돼 있어 배수와 통기가 잘 되는 까닭에, 장마철인 경우에도 물 빠짐이 좋아 침수가 되지 않는 최적의 고구마 산지다.

 

 

여주 고구마의 특성은 표피가 밝은 적자색이고 당도가 높으며, 동글동글한 모양에 감자보다 약간 큰 크기로 간식용으로 먹기에 적합하다.

 

삶았을 때 밤처럼 팍신팍신하고 달고 맛있는 여주의 대표 고구마인 밤고구마는 물론, 최근에는 호박고구마, 황금고구마, 자색고구마 등 다양한 품종을 선보여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멈출 수 없는 고소함의 유혹, 여주 땅콩

 

여주의 땅콩 재배지는 대부분 남한강이 흐르며 조성된 양질의 사질양토로, 다른 작물의 재배는 어려운 반면 땅콩 재배는 최적의 조건을 보이고 있다. 이런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일찍이 가뭄에 강한 땅콩 재배가 확대돼 여주를 전국 최대의 땅콩 주산지로 만들었다.

 

 

여주 땅콩은 알의 크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잘고 적자색을 띠며 껍질이 얇아 손쉽게 벗겨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편한 기호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여주 땅콩. 영양가 높고 고소한 맛으로 전국 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여주 특산품이자,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삭아삭한 식감·상큼한 향기, ‘여주 금싸라기 참외’

 

여주 금싸라기 참외는 금사면 일원에서 주로 재배되며 풍부한 햇볕과 적정한 일교차,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로 형성된 최적의 재배조건으로 인해 향기가 뛰어나고 당도가 높은 최상의 품질을 나타낸다.

여기에 농가들의 오랜 경험과 친환경 농법 재배 노하우로 인해 과질이 치밀하고 씹는 맛이 아삭한 특징을 나타낸다.

 

매년 5월말에서 6월초에 여주군 금사면 일대에서 금사참외축제가 열려 농가가 직접 생산한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참외와 참외장아찌, 참외잼 등 참외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웰빙족 에게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여주에는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 배, 사과 등 과일이 재배되고 있으며,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진 마, 성인병을 예방하며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찰기가 강하고 당도가 높은 옥수수 등 건강에 이롭고 품질이 우수한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김 군수는 여주에서만 느낄수 있는 최고의 맛과 향취를 잘 담아낼 것이라며 “청정, 안전, 신뢰의 상징. 대한민국 최초의 쌀 산업특구이자 명품 농업의 진원지 여주에서 땀과 정성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맛. 그 맛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자연의 향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