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다단계판매업자의 2012년 4/4분기 중 주요정보의 휴업·폐업신고, 상호변경, 주된 사업장의 주소·전화번호 변경 등 주요 정보의 변경 현황을 5일 공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4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휴·폐업 등 주요정보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8개 다단계 판매사업자가 새로 사업을 등록해 총 97개 다단계업체가 영업 중이다. 이는 공정위가 방문판매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다단계 판매업자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유사 구조를 가진 업체들이 속속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지난해 2분기까지 74개에 불과했던 다단계 숫자는 3분기 90개, 4분기 97개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다단계판매업자수추이>
공공정위는 영업 초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이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나 판매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판매원과 소비자와의 분쟁이나 불만처리 등 필요한 인력, 설비가 부족한 상태를 방지하는 경우, 법규정에 맞지 않는 다단계판매원 등록증이나 판매원수첩을 발급하는 행위도 감시 대상이다.또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소비자가 이를 이용해 특정 다단계판매원의 등록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정위는 다단계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이후 매 분기 다단계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되는 주요 정보는 휴업 또는 폐업신고, 상호변경, 주요 사업장의 주소 및 전화번호 변경 등이다.
공정위는 "오네타로 상호를 변경한 락희네트웍스와 같이 사업 소재지나 전화번호 변경이 잦은 업체에 대해서는 소비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4/4분기 중 주요 변경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www.ftc.go.kr)와 소비자홈페이지 (www.consumer.go.kr)에서 '2012년 4/4분기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변경사항 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