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제수·신선식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애호박과 배, 감귤, 곶감 등 차례상에 오르는 농산물 도매가격이 일주일새 20~40% 오름세를 기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산 곶감은 국산 2kg 한 상자 특등급이 한 주 사이 1만 9818원에서 2만8747원으로 45%가 올랐다.
조선 애 호박은 특등급 20개가 한 주 전보다 14.6% 오른 3만 4402원에 거래 됐고 상추 상등급 4kg 한상자가 1만 8404원 12.9% 오른 것으로 조사 됐다.
과일 가운데 주로 애용되는 머스크 멜론은 5kg 특등급 한 상자가 7만 2314원으로 한 주 전보다 37.3%나 값이 뛰었다.
전년도 보다 풍작으로 비교적 가격이 안정됐던 감귤도 한 주 새 17.3%나 가격이 올라 특등급 3kg 한 상자가 2만3112원에 거래 됐다.
한편 대형마트에서도 일부 채소 소매가도 상향조정됐다.
롯데마트에서 애호박 1개당 가격은 33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7.5% 올랐고 대파는 600g 한 단이 2500원으로 전년 대비 19.0% 높은 수준이었다.
풋고추는 130g 들이 한 봉이 2700원으로 지난해보다 8.0%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