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진석)은 삼성전자 화성공장의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9∼30일 대기질을 정밀 측정한 결과 사고공장 주변의 초등학교, 아파트 지역에서는 불소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기질 정밀 측정은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지역의 영향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사고 공장 주변으로부터 0.8~1.6km 떨어진 능동초등학교(사고지역으로부터 남서쪽), 학동초등학교(사고지역으로부터 남쪽), 석우초등학교(사고지역으로부터 남쪽)등 3곳과 동탄푸르지오(사고지역으로부터 남동쪽) 아파트에서는 불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사고 공장 건물 내부에서는 0.004ppm의 불소가 검출됐다.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고용노동부 고시에 의한 근로자에 대한 시간가중평균 노출기준(TWA)은 불소 0.1, 불산 0.5pp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