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쪽에 자리한 쇼핑몰 푸리인다몰(Puri Indah Mall)에 매장을 열었다. 이곳 파리바게뜨 매장에서는 바게트, 크루아상을 비롯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오픈을 기념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들렌 증정, 35% 할인 등의 이벤트를 펼치며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푸리인다몰점 개점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9개로 늘어나게 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1년 10월 현지 기업 에라자야 그룹의 계열사 EFN(Erajaya Food&Nourishment)과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PT ERA BOGA PATISERINDO)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수라바야, 메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함께 모여 음식을 먹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핫밀 메뉴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것’이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에 발맞춰 외식업계에서 메뉴의 겉치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뉴를 찍어 올릴 경우, 입소문을 타고 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외식업계에선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할 만한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의 메뉴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피자알볼로의 ‘고구마스틱’은 고구마 무스가 푸짐하게 올라간 비주얼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자연 발효로 만든 친환경 흑미 도우에 고구마 무스를 듬뿍 올린 ‘고구마스틱’은 소비자들에게 메인 메뉴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틱이지만 피자와 같은 모양으로 구성돼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고구마스틱의 비주얼을 담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로 인해 6월 기준으로 판매량이 459% 상승하고 포털 사이트에서 피자알볼로의 연관검색어로 고구마스틱이 노출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FC의 ‘닭껍질튀김’은 6월 한정 판매 시작과 함께 연일 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증샷을 부르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메뉴로 자리잡았다.닭껍질튀김은 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연평균 25℃이상의 고온다습한 날씨로 쉽게 변질되지 않는 볶음이나 튀김요리가 많은 인도네시아 음식에 찰떡궁합인 한국의 전통 여름음료 ‘오미자’가 첫 수출 길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에서 ‘2019 자카르타 K-Food Fair’ 행사를 개최하여 총 2235만 달러(약 260억 원)의 수출상담과 918만 달러(약 108억 원)의 현장수출계약과 MOU를 체결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력 있는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과 웰빙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각광받고 있으며 음료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첨가물이나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한국의 오미자음료와 나주 배즙과 같은 천연음료나 비타500과 같은 기능성음료들이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약 30억 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인도네시아 첫 수출 길에 오르게 된 문경오미자밸리(영)의 박종락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아세안시장 진출을 위해 세밀한 조사와 현지 입맛에 맞는 오미자음료를 연구개발한 결과, 이번 행사에서 첫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21억 명으로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5%에 해당된다. 이들이 먹고, 바르고, 쓰는 세계 할랄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60억 달러에서 2022년 3조81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제는 종교를 넘어 비즈니스 대상이 된 것이다. 할랄은 이슬람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을 총칭하는 용어로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알코올, 돼지고기는 먹으면 안된다. 아시아 최대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는 할랄인증 없이 판매되는 상품이 없을 정도다. 슈퍼마켓 상품도 할랄 인증은 필수다. 네슬레,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보다 훨씬 앞선 1980년대부터 할랄시장에 진출했다. 네슬레는 현재 45개 국가에서 할랄 제품을 생산해 약 7조원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1995년 식품, 식기, 운반과정, 보관, 조리,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한국도 지난 2015년부터 할랄식품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등 나름의 할랄산업 육성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세계 2위 라면 소비국인 인도네시아의 라면 소비량이 줄고 있다. 이는 라면을 대체하는 다양한 가정간편식의 소비 증가 때문이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아직 소비량 세계 2위를 자랑하지만 지난 5년 연속 전년 대비 줄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소비량은 6년 전에 비해 약 24억 개가 감소했다.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1인당 인스턴트 라면의 소비량은 연간 48.3개이다. 총 수요는 2013년의 149억개에서 계속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125억개까지 떨어졌다. 이는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 등 상위 5개국의 소비량은 2015~2016년에 감소했지만 그 이후 회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인스턴트 라면 소비가 감소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식품이 많아진 것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식음료업체연합(Gapmmi)의 라흐맛 부회장은 "인스턴트 라면 이외에도 새로운 식품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의식 향상도 인스턴트 라면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