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최소화, 생산자 단체와 협력을 통한 공급량 확대,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으로 최근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월 현재 계란 소비량과 생산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란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조리가 쉬워 가정 등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는 계란 판매량은 지난 2023년 4분기에 2022년 대비 4.9% 증가했고 2024년 1월에는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등으로 2023년 1월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계란 소비량 증가에 대응하여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철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로 2023년 12월부터 2월까지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가 267만 마리에 그쳐 최근 15년 동안 최저 수준이었으며, 생산자 단체와 협업하여 보통 80주령에 실시하던 산란계 도태를 83주령까지 연장하여 계란 생산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23년 4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720만 마리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라면 값에 이어 제빵업체도 가격을 일제히 내린다. 6일 업계에 때르면 SPC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빵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되는 품목은 식사빵으로 애용되는 식빵류와 크림빵, 바게트 등 30개 품목으로 평균 인하율은 5%다. 파리바게뜨는 식빵과 바게트를 포함, 총 10종에 대해 각각 100원~200원씩 인하한다. 권장소비자가 기준으로 인하 금액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그대로토스트’가 3700원에서 3600원(인하율 2.7%) ‘정통바게트’가 3900원에서 3700원(5.1%) ‘달콤한꿀도넛’이 900원에서 800원(11.1%)으로 조정된다. SPC삼립은 식빵, 크림빵을 포함해 총 20종을 100~200원 인하한다. 그 결과 ‘숙식빵’이 2980원에서 2880원(3.4%), ‘정통크림빵’이 1400원에서 1300원(7.1%), ‘달콤달콤허니볼’이 2000원에서 1900원(5.0%)에 판매된다. SPC 관계자는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식빵과 크림빵 등 대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역시 단팥빵과 크림빵 등 15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2%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요 제품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라면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 결정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7일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은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진다. 오뚜기(대표 황성만)가 7월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가격으로 스낵면 3380원(5개 포장)에서 3180원으로 5.9% 인하, 참깨라면 4680원(4개 포장)에서 4480원으로 4.3% 인하, 진짬뽕 6480원(4개 포장)에서 6180원으로 4.6% 인하된다. 삼양라면도 라면 12품목을 4.7% 내리기로 했다. 라면업계가 발빠르게 출고가를 내리자 식품업계들도 동참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대표 브랜드인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총 3종으로 편의점 가격 기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한다. 해태제과도 크래커 제품인 '아이비'의 가격을 10% 내린다. 라면업계를 비롯한 식품업계의 이 같은 가격 조정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권고에 따른 것응로 알려졌다. 추 부총리는 지난 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 가격의 적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는 한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소비자물가가 7월 까지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서민음식, 라면 가격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라면의 원료인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가격 인상 시점에 비해 50%정도 내렸다며 라면값도 이에 맞춰 내려야 한다는 것. 실제 라면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출고가를 평균 10% 안팎으로 올렸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원가 조사와 가격 통제를 할 수는 없다면서 소비자 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견제도 하고 가격 조사도 해서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개적 발언에 라면업계는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오른 데다, 라면의 주요 원료로 쓰이는 전분 가격 또한 계속 오르고 있어 원가 부담이 여전하다"면서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았다가 최근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10년에 라면값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