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960년대까지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보리는 여전히 친숙하게 남아 있다. 보리는 쌀, 밀, 수수와 함께 경작해온 주요 곡류 중 하나였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능성 곡물 수요도 늘고 있다. 건강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 보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색깔 보리를 가공한 식품 개발과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된 친환경지역 전북 고창군은 국내 보리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보리의 고장 고창군에서 보리를 요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청맥(대표 김재주)이다. 청맥은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농가와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생산경영, 식이섬유를 컨셉으로한 건강제품, 지역 홍보를 더불어하는 지역경영이라는 모토로 출발했다. 당뇨환자용 즉석 죽 및 제조방법, 보리를 이용한 커피 대용 분말 차 등 7건의 지적재산권과 오'발리, 에보리바디, K-Coffee 등 4건의 브랜드를 가진 회사로 연간 2000톤의 보리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보리를 하이트진로 '블랙보리'의 원료로 한 해에 100톤 가량 공급하며 농가와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즉석밥은 간편식의 대명사죠.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리기만 하면 갓 지은 밥이 완성됩니다. 이제 가정에서 즉섭밥을 쌓아 놓고 있는 모습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국내 즉석밥 시장은 연간 12%가량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즉석밥 하면 CJ제일제당의 '햇반'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12월 '햇반'을 출시하며 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현재 '햇반'은 시장점유율 70%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를 오뚜기, 동원F&B가 추격하고 있지만 격차가 큽니다. 사실상 CJ제일제당 '햇반'이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속에 최근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하림의 첫번째 즉석밥 제품은 '순밥' 입니다. 순수한 밥이란 의미인데요. 하림은 이를 위해 전북 익산제4산업단지에 3만평 규모의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지었습니다. 하림의 차별화 포인트는 산도조절제나 보존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100% 쌀과 물로만 지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구수한 밥 냄새 외에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라면의 인기가 커지면서 국내 라면 업계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 라면시장은 2013년 첫 2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정체기에 빠졌는데요. 라면시장을 살린 건 코로나 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자 라면 시장은 3조원까지 성장했습니다. 농심과 오뚜기가 양분해 있는 라면시장에 후발주자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낸 곳은 하림입니다. 하림은 양계업을 시작으로 육가공 전문업체로 성장했죠. 닭고기를 이용한 HMR을 생산적 경력은 있지만 라면은 처음입니다. 이에 하림은 라면업계 퇴직 임원들을 대거 영입해 라면 노하우를 전받았습니다. 하림은 전북 익산에 5200억원을 투자해 지은 하림푸드 콤플렉스에 라면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신제품 이름은 '순라면' 입니다. 얇은피 만두에 이어 노엣지 피자까지 연이어 성공에 거둔 풀무원도 라면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 2011년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자연은 맛있다'를 출시했지만 결과는 참담했죠. 2017년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명을 '생면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전북 전주시병) 의원은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에서 직접 구매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을 직접 국장감에 들고와 온라인상의 불법 의약품 판매 실태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는가 하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케 하는 일반식품을 갖고와 지적하는 등 식약처는 꼼짝 못하고 추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올해 첫 국정감사의 가장 핵심은 생명과 안전이라고 강조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공공의료, 감염병 대응 체계의 문제점을 짚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K-방역은 성공했지만 K-의료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수도권-지방 의료 격차와 공공의료의 부족한 인력·인프라 문제를 속속 밝혀냈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국립대병원을 현재 교육부 소관에서 복지부 소관으로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이를 통해 국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공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의 핵심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청장에게 국립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전북전주시을)이 10일 농해수위 수협 국정감사에서 FTA로 인한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정운천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산물 수출은 23.8억불, 수입은 61.2억불로 나타났다. 수입이 수출의 약 3배 가량 높았으며 수입 증가량은 수출 증가량의 8배로, 국내 수산물의 무역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 수산물을 개별품목별로 살펴보면 1위가 냉동 새우살, 2위 냉장 연어, 3위 냉동 낙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수출 2위 품목인 노르웨이 연어의 경우 활어를 포함한 모든 제품들에 무관세가 적용되며, 수입규모가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르웨이산 연어는 2006년 한‧EFTA자유무역협정 체결당시 냉동과 밀폐용기를 제외하고는 관세를 즉시철폐 했으며, 냉동마저도 3년, 5년, 10년에 거쳐 관세를 낮춰 현재는 모두 0%의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 수입량 증가를 살펴보면, 관세철폐 이후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했는데 2005년 9500 톤이었던 것이 2018년 3만 8000톤으로 증가했으며 금액으로 보면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30일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에 나서기로 했던 동산동 주민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이날 정 시장은 동산동 주민센터를 찾아 주민대표 14명과 긴급 간담회를 통해 익산시의 현황을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은 시설개선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익산시는 악취 개선 효과의 명확한 검증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기술검토를 요청한 상태이다. 전문기관의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서 주민들은 지난 10일 익산시와 시의회를 방문해 9월말까지 시설개선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10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반입저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최근 견학을 다녀온 충남 천안음식물처리장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함께 근본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소각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혐오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동산동과 금강동 일대에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하루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청와대는 28일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확정, 공개했다. 4종으로 구성된 이번 한가위 추석 선물세트는 부산 기장의 '미역', 전북 고창의 '땅콩', 강원도 정선의 '곤드레나물', 충남 서천의 '소곡주'로 채워졌다. 특별히 술을 먹지 못하는청소년과 종교인에게는충남 서천의 '소곡주'가 빠지고충북 제천의 '꿀' 로 바꿔서제공되며선물은 각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사람들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약 1만4000여 명에게 보내진다. 문 대통령은 "정성을 다해 살아온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삶과 마음이 보름달처럼 커졌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는 넉넉한 한가위에 휘영청 뜬 보름달처럼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카드에 담았다. 특히 올해 추석 선물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구조대원, 강원도 산불 진화 자원봉사자, 구제역 및 돼지열병 등 전염성질병 방제활동 참여자, 장애인 활동도우미 등을 포함해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의사상자, 독립유공자 후손 모범 청소년 등에게도 전달될 예정으로 당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일유업 관계사인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대표 권태훈)’이 ‘GAP 생 프룬’을 출시, 8월 22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생 프룬은 기존에 만나보았던, 건 프룬을 건조 가공하기 전의 생과로, 특유의 탄탄함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프룬도 조생종부터 만생종까지 빅퍼플, 산, 프레지던트 등 다양한 품종이 존재하며 품종별 평균 17~20브릭스의 높은 당도로 새콤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다. 상하농원은 지난해 국내 단독으로 출시해 인기를 끈 납작 복숭아와 희귀성을 지닌 하얀 딸기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생 프룬도 새롭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양 자두인 생 프룬은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동양 자두와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본연의 모양을 지니고 있다. 특히 활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꼭 맛봐야 할 독특한 과일로 각광받고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신선한 제철의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전하기 위해 경북 안동의 농가와 협력해 최상의 맛과 품질의 생 프룬을 제공하게 됐다”며, “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농심이 새우깡의 원료로 쓰이는 꽃새우를 국산에서 미국산으로 바꾸기로 한 결정을 철회했다. 농심과 전북도, 군산시는 30일 협의 끝에 군산 꽃새우를 재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일은 농심이 48년 동안 써오던 군산 꽃새우 대신 미국산 새우만 쓰겠다고 발표하면서 어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인데, 이날 전북도와 군산시 관계자가 서울 농심 본사를 방문해 재구매 약속을 이끌어냈다. 1971년에 출시돼 80억 봉지가 넘게 팔린 새우깡은 연매출 700억이 넘는 국민과자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새우 4마리가 들어간다. 농심은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잡힌 꽃새우를 주요 원료로 써왔다. 그러다 최근 농심은 새우 원료에 식품 제조에 부적합한 폐플라스틱 같은 각종 폐기물이 섞여 나오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산 꽃새우 수매를 중단하고 미국산으로 대체를 결정하자 군산 어민들과 지역 정치권은 크게 반발했다. 군산시 수협 등 복수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해 연안에서는 1256톤의 꽃새우를 수확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 가까운 880여 톤이 농심으로 납품됐다. 이는 이 지역 꽃새우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양이다. 위판가격 역시 1상자(15kg)에 6~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는 오는 5월부터 영농철 휘발유 수급안정을 위해 경북·전북 지역에 유류판매소 전용 휘발유 소량 공급차량을 추가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휘발유 소량 공급차량은 1회 주문량이 1천 리터 미만인 유류판매소에 휘발유를 공급하는 차량으로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해 경남·전남 지역에서 시범 운용하고 있다. 유류판매소는 주로 농촌.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수송거리가 길며 1회 주문량이 적고 물류효율이 매우 낮아 많은 물류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유류판매소는 일반 주유소에 비해 2017년 기준 휘발유는 리터 당 약 60원, 등유와 경유는 리터 당 약 52원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어 농업인 영농비 절감에 제약을 주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석유대리점이 유류판매소에 유류 공급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법(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7년 7월 1일부터 주유소와 판매소 간 등유.경유에 한해 거래를 허용하는 법률개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휘발유는 현행법상 주유소와 판매소 간에 직접 거래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