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축령산과 칼봉산 일대 33만9788㎡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잣 산업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잣 생산특구보다 범위가 확대됐다. 이를 위해 군는 이날 주민 공청회를 열었으며, 산림조합, 가평잣협회, 잣향기작목반, 우리술, 플랜택바이오, 가평농산 등 6개 사업자와 잣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잣 산업특구로 지정되면 가공식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상품가치와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진다. 또 국.도비 공모사업 때 가산점을 받고 특허를 받을 때도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의회 의견을 들어 10~11월 지식경제부에 신청할 방침이며, 지식경제부는 올해 안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가평의 잣은 전체 산림면적 6만9601㏊ 중 2만651㏊에서 매년 1000t 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이다. 2009년에는 727t을 생산해 87억원의 산림소득을 올렸으며 가평 잣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로 지정돼 인증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강원 횡성군은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인 `횡성한우'를 청정한 환경에서 사육하기 위해 공동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횡성군은 명품한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지역마다 늘고 있는 축사의 난립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9개 읍ㆍ면별로 공동 축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내년에 1만㎡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한 뒤 2014년까지 3만3000㎡ 규모로 확대할 예정인 공동축산단지에 소규모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육농가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지역내 175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축산단지 조성 설명회를 하고 유치의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공동 축산단지는 생산자 단체 등을 통한 위탁사육 또는 조성 뒤 부지를 분양하는 방안 등의 방법으로 추진할 계획" "이를 통해 영세 축산농가의 사육경비를 절감하고 청정 횡성의 자연환경을 보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한우의 대표 브랜드인 명품 횡성한우만을 처리하는 전용도축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횡성군과 원창기업(대표 김영호)은 30억원을 들여 횡성읍 조곡리 일대 2만1697㎡ 부지에 횡성한우 전용 도축장을 조성하고 28일 준공식을 가졌다. 하루 최고 300마리의 한우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장은 횡성한우가 도축되는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투명화 시스템과 모든 가공ㆍ유통시설도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상등급 인증을 받아 운영된다. 특히 도축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처리는 신기술 활성오니법을 사용해 전혀 악취나 유해 곤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횡성군은 한우조례 제정을 비롯해 군수 품질인증제 도입 등 생산에서 유통과 판매까지 이어지는 횡성한우의 투명한 유통구조를 갖추었다. 횡성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한우 전용도축장 준공으로 횡성한우 브랜드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농장에서 식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 고품질의 횡성한우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가 시범 재배하고 있는 `컬러 미니 단호박'이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시범 재배한 컬러 미니 단호박을 올해는 부론면 노림리 의 농가 4곳에, 0.5ha 규모로 늘려 12t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품종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500g 내외의 맷돌형 소형 단호박으로 이달 하순부터 수확해 후숙을 거쳐 내달초부터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소형 단호박은 일반 단호박보다 당도가 2~3브릭스 높은 15브릭스 이상으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며 흑록색과 주황, 적색 등 맛과 색깔이 서로 다른 종자를 선택 재배해 다양한 요리와 실내장식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최근 일본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작목으로 국내에서도 이를 차별화 및 고급화하면 농가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컬러 단호박은 당도가 높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식생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요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효자 작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지역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시 6개 구청과 경기 부천시 등의 초·중학교 급식 자재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광재 도지사는 지난 24일 김영배 서울시 성북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친환경 급식을 위해 도내 농산물 등 식자재 공급과 친환경 쌀 구매 등을 논의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사와 김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필요한 식자재 공급을 강원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 ▲ 친환경 쌀은 강원도에서 구매 ▲ 식자재 공급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 논의 ▲ 성북구청은 재매 결연을 한 삼척시의 농산물 판매를 위해 주 1회 농산물 장터 운영 등 4가지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또 노원구청, 강북구청, 도봉구청, 서대문구청, 은평구청 등 서울 5개 구청을 비롯해 경기도 부천시도 도내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서울시 6개 구청과 경기 부천시는 초등학생 수만 30만명이 넘어 친환경 급식재료 공급 시 도내 농가소득 증대와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소득이 기대된다. 이광재 지사는 "도내 최대 쌀 산지인 철원의 경우 완전 유기농 쌀과 저농약 쌀 생산량이 연간 1천800t으로 5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만큼
강원도교육청과 평창군은 23일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민병희 교육감과 이석래 평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 조기실현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2013년까지 평창지역 초.중등 학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필요한 예산은 각각 분담하기로 약속했다. 또 평창군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무상급식 추진에 따라 소요예산은 도교육청이 50%를 지원하고 평창군은 강원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나머지 예산을 분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석래 평창군수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친환경무상급식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산 우수 농산물을 이용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에는 원주시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 가평, 연천교육청의 직원들이 지역교육청 개편 방침에 따라 급식, 시설 업무를 다른 청으로 넘기면 지역이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19일 해당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에 따라 지역교육청을 기능별로 재편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개편안은 지역교육청을 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을 바꿔 2~3개씩 묶은 뒤 급식, 시설, 학무 등의 업무를 기능별로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 가평, 연천교육청의 급식, 시설 업무는 각각 구리남양주교육청과 포천교육청이 담당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중 지역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편안을 확정해 9월1일자로 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평, 연천교육청 직원들은 담당지역 일선 학교들이 각종 지원에 대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등 손해를 입을 것이 불보듯 하다며 걱정하고 있다. 가평교육청의 한 직원은 "거리가 멀어 서류로만 학교 실태를 파악할 때가 잦을 텐데, 학생 수로만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면 가평지역 학교들은 항상 소외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연천교육청의 또 다른 직원은 "지원이 시급하면 현안 사업비라도 사용해 조치하는 지역 실정을 모르면 어렵다"며
경기도 포천시가 지역 특산품인 '포천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맛을 통일해 공동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12일 시청에서 포천막걸리사업협동조합,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단일 균주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단일 균주를 공동으로 개발한 뒤 포천지역 9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공동 공장을 지어 포천쌀을 100% 사용하는 막걸리를 생산, 공동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생산뿐 아니라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는 '포천막걸리 세계화전략사업단'을 발족해 막걸리 세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포천 지역 9개 막걸리 제조회사는 그동안 서로 다른 균주를 사용, 맛이 서로 달랐다. 협약식에서 서장원 포천시장은 "단일 균주 개발은 고품질, 고품격의 차별화된 막걸리 생산을 의미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포천막걸리가 세계를 향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1970년대 포천막걸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한 바 있다.
철원군은 오는 23일까지 관내 장례식장, 웨딩홀, 뷔페, 유원지 등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식품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철원군에 따르면 음식업철원군지부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을 동원해 집중관리 대상업소 63개 업소를 대상으로 7월과 8월 집중점검을 실시해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또 식중독 예방의 생활화를 위해 신철원재래시장에서 ‘식중독예방 시범사업’을 펼치는 한편 대형음식점 및 군부대 취사 관리자 164명에게 식중독 예보지수 핸드폰 문자전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식중독 Zero-Zone’ 운동의 하나로 상반기에 85개업소에서 352종의 가검물을 수거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16개 업소 50개 품목에 대해 행정지도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을 충분하게 가열후 섭취와 김밥, 도시락 등의 변질을 막기 위해 보관온도나 보관시간을 지켜주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적인 장수식품으로 알려진 블루베리와 관련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2010 대한민국 블루베리 박람회'가 오는 8월 3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밤섬유원지 근교 농촌체험테마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달 25일 8월 31일까지 68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박람회는 체험관 2 곳을 포함해 4천평 규모로 1000여 곳의 블루베리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블루베리만을 주제로 하는 첫 대규모 행사인 만큼 블루베리에 관한 새롭고 다채로운 정보 및 내용들을 이 박람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00종의 블루베리를 직접 맛보고, 따보고, 요리해보고, 꾸며보고, 심어보고, 삽목해보고, 느껴보는 체험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블루베리 전시품목의 경우 북부하이부시, 남부하이부시, 로우부시 등 100여종 이상의 묘목들을 만날 수 있으며, 블루베리 생과, 냉동, 반건조 등의 유기농 제품과 원액, 과즙, 주스, 차, 초콜릿, 아이스크림, 샐러드 등 다양한 유기농가공품들도 구경할 수 있다. 블루베리 샴푸, 비누, 팩 등 이색 미용제품도 전시된다. 체험박람회인 만큼 이벤트를 빼놓을 수 없다. 블루베리를 이용해 직접 먹거리를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