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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보고 해남 콜라비 수확 한창

 

전남 해남군 산이면 들녘에는 찬 겨울바람 속에서도 ‘콜라비’ 수확이 한창이다.


달작지근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의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해 만든 건강기능성채소로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비타민A와 C,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어린이들의 성장에 좋고 피로회복과 숙취해소, 혈압유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해남에서는 지난 2010년 시범재배를 통해 지난해부터 특화작목으로 본격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산이면과 문내면 10농가에서 3ha를 심었다.


특히 가을배추 대체작목으로 육성되며 병해충에 강해 관리가 편한데다가 배추 평년소득보다 3배가 높다. 지난해 990 당 50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올해 0.5ha를 재배한 민홍윤(57.산이면)씨는 “해남황토에서 키워낸 콜라비는 당도가 높아 인기가 높다”며 “직거래와 서울 경매시장을 통해 출하돼 판로도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콜라비 재배면적을 5ha로 확대하고 종자대 지원과 단지화를 통해 공동출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콜라비는 9월 정식후 12월 수확해 2월까지 저장 출하가 가능하며 15kg 1박스에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각종 샐러드와 생즙, 김치, 각종 무침용으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