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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에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주의해야

예년보다 3~4도 높은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 결과, 6월 2주차에 총 9건의 온열질환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열사병·일사병 2건, 열실신 4건, 열탈진 3건 등이 발생했으며 사망사례는 없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건(67%), 여성 3건(33%)을 차지했다. 또 60대 이상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3시(4건) 사이에 집중됐으며, 장소별로는 실외(8건)가 대부분이었다.

 

질병본부는 "이상고온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며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 특히 건강취약계층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면 즉각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