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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양진영 식약차장 "마스크 수급불안시 즉시 공적 개입"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서 마스크 생산 등 수급 동향 브리핑
8월 셋째주 마스크 총 생산량 2억 512만개...가격 "안정세"
"미세입자.비말 등 차단성능 검증된 제품 '의약외품' 표시 확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마스크)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만에 하나 수급불안이 가시화될 경우 즉시 공적 개입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생산 등 수급 동향 브리핑을 열고 "의약외품 마스크는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총 생산량은 2억 512만 개로 보건용 마스크는 1억 434만 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8345만 개, 수술용 마스크는 1733만 개가 생산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지난 6월 30일에 이어 8월 20일에도 하루 2000만 개를 돌파했으며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는 지난주 하루 최대 생산량이 각각 1721만 개와 413만 개로 생산량 집계 이후 하루 최대 생산량을 갱신했다.

 


특히 수술용 마스크는 8월 2주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돌파한 이래 생산량이 더욱 증가해 1700만 개를 넘어섰다. 수입은 7월 1주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다소 하락세에 있으나 주간 1000만 개 이상을 계속 유지하는 등 원활한 상황이다.


국내 마스크 생산역량 또한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비 크게 높아졌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공적 마스크로 공급된 기간에 주간 최대 구매량이었던 4315만 개보다 4배 이상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다. 생산업체는 1월 말 137개사에서 396개사로 약 3배 증가했고 품목도 1월 말 1012개에서 2179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마스크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마스크 가격 조사 결과, 8월 2주에 이어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하락 안정세를 나타냈다. 


특히 온라인 가격이 보건용 마스크는 1300원대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600원 대로 진입하는 등 온라인에서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8월 13일 1444원에서 8월 21일 1372원으로 하락했고 오프라인은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8월 13일 736원에서 8월 21일 699원으로 하락했고 오프라인도 8월 13일 718원에서 8월 20일 709원으로 하락했다.


양진영 차장은 "현재까지 국내 마스크 생산·수급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생산역량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마스크 공급부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시 주의할 점은?


양 차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성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구매 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착용한 후에는 되도록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일명 ‘턱스크’로 불리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입만 가리는 것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야 한다.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에서 음료나 음식을 섭취하기 전후나 대화 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잠시 벗어야할 경우에는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봉투에 보관하고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시는 마스크를 줄에 걸어 목걸이로 착용할 경우 마스크 안쪽 면이 오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안쪽 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환기가 어렵고 사람이 많아 비말감염의 우려가 있는 밀폐·밀집·밀접 등 3밀 시설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땀이나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번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새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하신 경우라고 하면 동일인에 한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한다.


장시간 착용으로 발진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함부로 약을 사용하면 증상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양 차장은 "코로나19 전파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해 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을 참고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고, 어떤 마스크를 사용하는지보다 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도록 착용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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