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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코로나19 재확산..."마스크 대란 조짐 없다"

양진영 식약차장 "사재기.매점매석 모니터링 강화"
8월 둘째주 마스크 생산량 1억8309만개 기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사재기, 매점매석 등이 발생하는지 매일 매일 모니터링 하고 있고 향후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겠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생산·수급 현황 브리핑을 열고 "마스크 생산량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8월 둘째주 마스크 생산량은 1억8309만개를 기록했다. KF94, KF80 등 보건용 마스크는 8890만개,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8325만개, 수술용 마스크는 1094만개로 집계됐다.


수술용 마스크는 지난 11일 생산량 집계 이후 하루 생산량으로 최고치인 221만개를 기록했다. 주간 생산량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의료기관 공급량은 8월 둘째주 515만개로 그 전주 528만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지난 12일 하루 생산량으로 최고치인 1649만개를 기록했으며 전주 8월 1주 8296만 개 대비 29만 개가 추가 생산됐으며 보건용 마스크는 전주 대비 318만 개가 추가 생산됐다. 


마스크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마스크 가격조사 결과, 보건용 마스크(KF 94 기준) 온라인 가격은 1400원대 초반 가격까지 하락했다. 보건용 마스크의 판매가격은 온라인에서 지난 6일 1482원에서 지난 14일 1410원으로 하락했다. 오프라인 가격은 지난 6일 1734원에서 지난 13일 1720원으로 낮아졌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온라인 가격은 지난 7일 700원대에 처음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가격은 온라인에서 지난 6일 812원에서 지난 14일 741원으로 하락했다. 오프라인 가격은 지난 6일부터 720원을 유지하고 있다.


양 차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여름철 더위로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덧대어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양 차장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생산.공급량, 유통량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