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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가고 음식은 남았다...남은 추석 음식 ‘일품요리’로 재탄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오면 삼삼오오 모인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많은 양의 명절 음식들을 준비한다. 그리고 추석이 지나가면 그 많던 음식들은 다 먹지도 못한 채 냉장고로 향하게 된다.


특히 전은 다 같이 먹을 때는 맛있지만 냉동실로 들어가면 왠지 그 맛이 떨어진 것 같아 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수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 남은 전들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계륵’ 같은 남은 전도 간단한 소스와 조리로 일품요리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마법 같은 간편 조리법을 알아보자.




두반장 동그랑땡 볶음우동

명절에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만드는 전 중에서도 동그랑땡은 모두가 좋아하여 잔뜩 만들어놓고 남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게 몇 개씩 남지만 다 먹기에는 어려워 냉장고에 보관해놨다가 잊어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이렇게 냉장고에 보관했던 동그랑땡을 간편한 소스와 조리로 심폐소생 시키는 완벽한 한 끼 식사 조리법을 소개한다.

재료 : 이금기 중화 두반장 1큰술, 우동 사리 1인분, 동그랑땡 5개, 표고버섯 2개, 피망 1개, 양파 1/2개, 식용유 1큰술

만드는 법
① 양파, 피망, 표고버섯 등의 채소는 굵게 채 썰어 준비한다.
② 남은 동그랑땡은 해동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③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양파, 피망, 표고버섯 순으로 넣어 볶는다.
④ 채소가 반쯤 익으면 동그랑땡을 넣어 함께 볶는다.
⑤ 채소가 거의 다 익으면 두반장 1큰술을 넣어 볶는다.
⑥ 채소와 동그랑땡, 두반장 소스가 어느 정도 잘 섞이면 미리 삶아둔 우동 사리를 넣어 소스가 골고루 배어들도록 충분히 저으면서 볶는다.



두반장 모둠전 찌개

추석이 지나고 남은 전들은 데우기만 하여 매 끼니에 반찬으로 올라와 가족들의 투정이 늘어나는 시기가 있다. 이럴 때 가족들이 찾는 메뉴로 기름진 냄새를 없앨 수 있는 얼큰한 국물 요리가 빠질 수 없다. 기름지고 차갑게 식은 전을 두반장 몇 숟가락으로 ‘환골탈태’시켜 칼칼한 국물 요리로 완성해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두반장 모둠전 찌개’의 간단한 조리법을 소개한다.

재료 : 이금기 중화 두반장 1큰술,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2큰술, 남은 전, 청, 홍고추 1개씩, 묵은지 적당량, 양파 1/2개, 표고버섯 1개, 물 800mL

만드는 법
① 양파와 표고버섯은 굵게 채 썰고, 청,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② 냄비나 뚝배기에 전을 가지런히 깔고, 그 위에 준비한 채소와 묵은지를 올려 물을 붓는다. (재료가 잠길 정도)
③ 굴소스와 두반장을 1큰술씩 넣는다.
④ 센 불에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낮춰 5분 정도 더 끓인다.



동그랑땡 강정

위의 조리법대로 한 끼를 든든히 채우고도 남은 전이 한가득하다면 간식으로 제격인 요리가 있다. ‘동그랑땡 강정’은 동그랑땡 말고도 다른 전으로도 대체 가능하며, 처치 곤란인 남은 전을 간식의 정석인 ‘달고 짠 메뉴’로 탈바꿈시키는 획기적인 메뉴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랑받으며 굴소스를 이용해 뚝딱 만들 수 있는 간식 조리법을 알아보자.

재료 :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큰술, 동그랑땡 10~15개, 고추장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땅콩 30g, 전분 가루 150g, 달걀 물 약간

만드는 법

① 달걀 물을 묻히고 전분 가루를 묻혀준 동그랑땡을 튀기듯이 굽는다.
(Tip. 전분 가루로 튀김을 하면 보다 바삭한 강정을 맛볼 수 있다)
② 팬에 물을 약간 넣고 올리고당, 굴소스,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③ 소스가 끓으면 땅콩과 튀긴 동그랑땡을 넣어 센 불에 빠르게 버무린다.
(Tip. 오랫동안 버무리면 동그랑땡이 눅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