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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설 명절 AI 특별방역대책 추진"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설 명절 전후 25일과 내달 1일에 군 제독차량과 농협 공동방제단 등을 활용해 전국에 일제 소독을 강도높게 실시하겠다"며 "설 명절 기간 동안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금류 축산농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설 명절기간 조류독감(AI)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26일까지 지자체별로 가금 농장과 축산 시설의 방역 시설과 실태를 일제 지도․점검한다"며 "농식품부 지역담당관(124명)과 농식품 관련 유관  기관 직원들이 축산 시설과 거점 소독 시설 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축산인들에게 "축사에 들어갈 때 분변 등에 의해 축사가 오염되지 않도록 축사 전용 신발로 바꿔 신고 소독필증이 없는 차량의 농장 출입을 막아달라"며 "농장에 택배, 우편물, 음식배달을 위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농장에 있는 사료 잔존물에 대해서는 매일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AI 의심 증상을 발견할 때에는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AI 발생으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을 신속하게 지불하겠다"며 "설 명절 이전에 살처분 보상금의 50% 수준이 조기에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터미널 역사에서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전광판이나 현수막을 활용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방역조치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김 장광는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설 명절 기간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차량소독과 축산 농장 주변의 이동통제로 인해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이므로 차량 소독과 이동통제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AI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가축질병 방지대책을 준비중"이라며 "지자체와 현장에서 건의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공감대를 형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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