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전국 19개지역 전통시장 18개와 대형유통업체 27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11월 30일 현재 전통시장은 25만 2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 2000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0.4%, 1.0%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김장 성수기를 맞아 김장재료 수요는 크게 증가했으나 배추, 무 등 정부비축물량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가격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김장 부재료인 쪽파와 생강은 성출하기를 맞아 출하지역이 넓게 분포하여 공급물량 증가로 각각 9.3%, 1.3% 내림세를 보인 반면, 지난해 가뭄과 올해 폭염으로 인해 어획량이 지속 감소된 새우젓은 3.5% 오름세를 나타냈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상시비축 중인 배추 3300톤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포기당 2000원 내외로 지속 추가 공급 중에 있다"라며, “100여개의 직거래 장터를 통해 김장채소, 젓갈 등을 시중가격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시면 알뜰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이번 발표에 이어 오는 8일 한 차례 더 김장비용 가격조사 결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