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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BPA 소재 물병 "어린이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유발"

2일(현지시간) 외신 University Herald에 따르면 물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어린이에게 '자폐 스페트럼 장애(ASD)'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르완대학교 정골의학소속 연구진과 럿거스 뉴저지 의과대학교 연구진은 다양한 식품 및 음료 용기에 사용되는 흔한 가소제인 비스페놀 A(BPA)와 어린이의 ASD 사이의 연관성과 어린이의 체내에서 BPA가 분해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저자인 피터 스테인 연구원은 "BPA가 자폐와 관련이 있다는 의구심은 다년간 제기돼 왔지만 직접적인 근거는 없었다"며 "자폐 증상이 있는 어린이의 BPA 대사가 건강한 어린이와 차이가 있다는 연관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ASD 증상이 있는 어린이 46명과 건강한 어린이 52명의 소변 검체를 조사하고 메타볼로믹 분석도 수행했다. 연구진은 시험대상수가 비교적 적지만 BPA와 자폐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 연구는 자폐학술지(journal Autism Research)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