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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도 스마트하게! 모바일 상품권이 뜬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5천만 여명을 넘어서고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전체 67.1%를 자지하면서 모바일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가 1조3000억원 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현금 대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이고 간편하게 선물하기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 등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본죽(대표 김철호)에 따르면 작년 동지 시즌과 올해 삼복 시즌 시즌 각 2주간의 한정된 기간 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한 모바일 상품권 매출이 2억 원 이상이며, 죠스떡볶이(대표 나상균)는 지난 8월 한달 간 KT ‘기프티쇼’와 SK ‘기프티콘’에서 판매한 모바일 상품권이 2억1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선물하기 메뉴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연 판매 매출이 약 300억여 원에 달하고 있으며, 그 중 외식 브랜드 매출이 150억여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바일 상품권 시장 확대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본죽은 지난해 12월 ‘기프트본’을 출시하고,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본죽의 메뉴를 모바일로 구매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본아이에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본죽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앱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에 입점,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본죽의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여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은 삼복, 수능 등 특수시즌에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인 선물용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간편하게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


본죽 관계자는 “실제로 올해 삼복기간(7/1~7/14) 약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 수능 전 1주일 동안에는 ‘불낙죽’ 매출만 2천개 이상 판매됐다. 이는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매장 불낙죽 판매의 약 7%에 해당하는 수치로 특히,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각광받으며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웃백스테이크(대표 한종문)도 작년 12월 모바일 금액권을 출시, 기존 지류 상품권과는 달리 핸드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언제든지 바로 선물이 가능하고, 받는 사람 역시 핸드폰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을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외식업계들은 유통채널과 제휴해 할인, 모바일 전용 상품권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대표 노일식)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카라멜 메이플 브래드와 아메리카노, 딸기 스무디로 구성된 2인 세트를 기존 보다 1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빈은 ‘생일 축하해 세트’, ‘식사 거르지마 세트’ 등을 선보이며 주변 지인들을 위한 선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본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최근 스마트폰의 주 이용자인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구매 및 선물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에 외식업계는 물론 다양한 업계에서 시즌, 할인, 재미 등의 요소를 함께 엮어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며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