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우리사주조합은 22일 회사의 지주사 전환을 찬성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 측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주사 전환을 막는 어떠한 세력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아제약이 국내 제약업체 1위였음에도 지배구조의 취약성으로 인해 M&A의 타깃이 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 전환은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함으로써 이러한 외부세력의 공격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조직의 안정, 우리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 및 생존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직원이자 주주 1900명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은 동아제약 주식 6.6%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의결할 분할 승인의 건에 대해 73개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보유주식 63만2천주(5.4%)에 대한 의결권에 대해 찬성을 행사했으며, 외국인 주주들의 주식은 63만2000주(5.4%)다.
현재 동아제약의 지분은 강신호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14%, GSK 9.9%, 국민연금 9.39%, 한미약품 8.7%, 오츠카 제약 7.9%, 우리사주조합 6.6%, 녹십자 4.2%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