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은 사조참치가 국내 참치캔 시장에서 점유율 2위 자리로 올라섰다고 30일 밝혔다.
사조그룹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AC닐슨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2월 국내 시장 점유율이 동원 68%, 사조 16.2%, 오뚜기 15.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참치캔 제품은 1989년 시장 점유율 31%를 차지하며 동원산업과 2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회사 경영 사정이 어려웠던 1990년대 중반부터 점유율이 떨어져 2007년 말에는 점유율이 5.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2008년 이후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위탁 판매에서 직접 판매로 영업 방식을 변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조그룹은 첨단 시설을 갖춘 참치캔 가공공장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