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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식공 신년인사회 불참 뒷말 무성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에서 한국식품공업협회(협회장 박인구) 신년인사에 단 3명만이 참가한 것을 놓고 업계 일각에서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식품정책 등 국내 식품안전 및 산업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이다.

식공협회 신년인사가 업계와 정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 한해 식품 정책 및 방향에 대한 가늠해 보는 자리임을 볼 때, 보건복지부가 식품정책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경우 장태평 장관을 필두로, 하영제 차관, 박현출 정책실장 등 핵심 인사가 대거 참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복지부 하부 조직인 식약청에서 윤여표 청장을 포함한 간부급이 전원 참가했다고는 하지만 정작 본청 인원은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이재용 식품정책과장 박광택 사무관 3명에 불과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번 신년인사회의 보건복지부 인사 참가 저조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보건 복지부가 식품정책에 다소 소홀해진 게 아니냐며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 단위로 운영되는 농림수산식품부와는 달리 행정 조직상 규모에 차이가 있어, 관련자의 참석 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