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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아이엠마더', 모유대체식 첫 인증

분유제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분유업체(대표 박건호)인 남양유업에서 제조한 아이엠마더가 공신력 있는 학술단체인 대한산부인과학회로부터 모유대체식으로 공식 인증받아 주목된다.

분유제품에 대한 모유대체식 공식인증은 국내에서는 처음있는 사례로, 남양유업은 이번 공식인증으로 멜라민 사태 등 각종 악재로 인해 실추된 소비자 신뢰도를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아이엠마더의 안전성과 영양설계, 생산공정의 품질관리상태, 100% 보상품질보증제 등을 꼼꼼히 점검한 후 이 제품을 모유대체식으로 공식인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최재호 홍보전략팀장은 "남양유업에서는 분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품질향상에 힘써왔다"며 "공신력 있는 제3자 기관으로 부터 모유대체식으로 인증받게 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 1947년에 창립돼 현재는 6500여명의 산부인과 의사들로 구성된 대표적인 산부인과 학술단체로 지금까지 어떤 분유업체에도 모유대체식 인증을 해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은 18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대한산부인과학회로부터 아이엠마더를 모유대체식으로 공식인증 받는 동시에, 출산장려사업과 모유수유 촉진운동을 전개한다는 협약식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우선 저소득층에 대한 출산비 지원 및 분유 무상공급 사업을 시행하며, 모유수유촉진을 위해 홈플러스, 이마트 등 할인점과 제휴해 모유수유법 등 육아 강좌를 연간 300여회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남양유업은 모유수유정보 사이트도 만들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모유 용품을 원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남양유업 성장경 영업홍보총괄본부장은 “공식인증을 받은 만큼 모유대체식 연구개발에 앞으로 더 특별한 투자를 할 계획" 이라며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학회와 공동으로 출산관련 홍보 및 지원사업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