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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즉석밥시장 공격적 마케팅

‘발아현미밥’, 시장 판도 변화 예상

농심이 최근 현미발아밥을 내놓으면서 즉석 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CJ가 주도해온 시장이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농심(대표이사 이상윤)은 2003년 3월 몸에 좋은 현미를 발아시켜 영양을 강화하고 식감을 개선한 신제품 ‘발아현미밥’을 판매하며 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농심이 새롭게 내놓은 ‘발아현미밥’은 쌀의 영양이 집중된 쌀눈(배아)을 살린 현미를 적정한 온도와 수분을 공급해 발아시켜 영양성분을 더욱 증대시킨 발아현미와 백미를 절반 가량 섞어 함께 조리한 제품이다.
‘발아현미밥’은 현미밥의 가장 큰 단점인 까실까실한 식감을 개선했고, 발아를 통해 딱딱한 외피도 연하게 해 소화도 용이하게 했으며, 찹쌀을 사용해 밥의 찰기를 더해 기름기가 잘잘 흐르며 구수한 맛이 난다.

또 식이섬유,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강화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 미용 및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젊은 여성 및 주부 등이 선호할 것으로 생각된다.

농심은 밥제품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햅쌀밥 브랜드를 기존의 ‘햅쌀밥’을 ‘따끈따끈 햅쌀밥’, ‘소고기국햅쌀밥’을 ‘소고기국밥’, ‘미역국햅쌀밥’을 ‘미역국밥’으로, ‘추어탕햅쌀밥’을 ‘추어탕국밥’ 등으로 이름을 바꾸고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밥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심은 올해 매출목표를 250억원, 오는 2005년 500억원으로 잡고 ‘발아현미밥’의 홍보를 위해 대규모 판촉행사를 벌이는 등 전 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