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 아름다운 아∼가씨 그향기는 무언가요. 아∼∼아∼∼아 아카시아껌.
30년 전 당시 최고 인기가수였던 김세환씨에 의해 불린 아카시아껌 CM송이 리메이크업돼 소비자들에게 다시 찾아온다. 가사는 똑같지만 형식은 포크송에서 가수 이승철이 부르는 부드러운 록발라드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지난 70년대 후반 가수 윤형주가 불렀던 부라보콘 CM송은 인기그룹 GOD가 바통을 이어받아 랩을 활용한 CM송으로 리메이크됐다.
해태제과식품(주)(www.ht.co.kr 대표:차석용)는 이번달부터 지난 30여년동안 구 해태제과(주 )시절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오리지널CM송을 리메이크에 들어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히트상품 광고는 해태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해태과자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낸 청장년층과 현재 해태과자를 즐겨찾는 신세대 모두 공감할 만한 광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라보콘과 아카시아 껌 CM은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해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첫번째 그 맛, 달콤한 꿀맛 바밤바’, ‘이 세상에는 좋은 게 너무 많아요, 그 중에서도 제일 좋은 건 우리엄마. 그리고 해태 베스트원’ 등 숱한 유행어를 낳았던 바밤바, 베스트원 등의 CM송도 리메이크해 이달 중순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명 ‘향수 마켓팅’이라 불리는 오리지널CM송 리메이크는 이제까지 해태제과식품(주)가 지난해 9월 인수된 과정에서 브랜드 가치를 1원도 지불하지 않은 것을 생각해볼 때 많은 문제가 있다.
해태제과소액주주운동본부가 아직도 안티해태 운동을 벌이고 민족 기업 해태제과를 살리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금, 해태제과식품(주)가 새롭게 되살린 CM송은 부라보콘, 맛동산 등에 민족기업 해태제과(주)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점입 가경이다.
해태제과소액주주운동본부.
이곳은 지난해 계속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었던 민족기업 해태제과가 실제금액 1천억원도 안 되는 적은 금액으로 매각된 것, 또 해태제과를 헐값으로 인수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국내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팔겠다’는 입장뿐인 외국 펀드기업인 UBS컨소시엄의 해태제과 매각과정에서의 특혜의혹 등 3대 의혹을 파헤치겠다는 입장으로 지난 2년 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해태제과소액주주운동본부 관계자는 “해태제과식품(주)이 민족기업 해태제과(주)의 브랜드 값은 1원어치도 지불하지 않은 채 광고까지 도용해 쓰는 것은 해태제과소액주주들에게 두번씩이나 상처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우리의 옛 추억을 불러내면서까지 향수마케팅을 펼치는 해태제과식품(주)가 ' JP모건, USB캐피탈, CVC퍼시픽으로 구성된 외국 투자 펀드회사 UBS컨소시엄이 매각한 외국계 회사'라는 것을 소비자들은 명확히 알아야겠다.
안티해태식품 018-3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