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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계 영마켓 공략 강화

젊은층이 주로 찾는 바 클럽에서 위스키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영마켓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석무역의 J&B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디럭스급 제품인 ‘J&B 리저브’ 판매량이 8847상자(500㎖×1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40상자에 비해 31% 급증했다. 이 기간동안 국내 디럭스급 위스키 전체 성장율은 14%였다.

J&B 리저브는 2월 1568상자, 3월 2141상자, 4월 3554상자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월에는 고급 위스키의 대표주자격인 발렌타인 17년산과의 월간 판매량 격차를 690상자로 줄이는 등 급상승세를 탔다.

J&B 브랜드 매니저 차 훈 팀장은 “위스키 소비 목적이 친목과 사교로 옮겨가며 바·클럽 등 젊은 공간에서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J&B 리저브는 일반 프리미엄급보다 맛과 품격이 높으면서 젊고 세련된 느낌을 전해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출고가를 인하한 롯데칠성음료의 스카치블루 17년산도 4월까지 1만6000상자를 팔아 전년 대비 5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젊은 비즈니스맨들을 겨냥해 ‘비즈니스 히어로(Bu siness Hero)’라는 신규 광고 캠페인을 준비하는 등 영마켓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바 시장 전담조직인 ‘MOT(Modern on Tr ade)팀’을 운영중이며, 진로발렌타인스도 젊은 비즈니스맨과 전문 직업인을 타깃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한편 위스키 업계에 따르면 올 1~4월까지 전체 위스키 판매량은 95만8795상자로 지난해보다 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디럭스급이 25만1000상자로 26.2%를 점유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과 스탠더드급의 점유율은 각각 72.4%와 1.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