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대표 한기선)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Ku 소주’가 미국 최대의 맥주 회사인 ‘안호이져 부쉬’사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 본토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Ku 소주’는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는 달리 차별화된 맛과 패키징으로 미국 현지인의 기호에 맞춰 지난해 개발을 완료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두산 주류는 ‘안호이저 부쉬’사와 함께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등 7곳을 중심으로 보드카를 대체하는 칵테일용 소주로 시범 판매한 후, 금년 상반기 중에 뉴욕 시장까지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06년 소주 수출 시장점유율 53.7%를 달성, 소주 수출의 97%를 일본, 미국, 유럽 등의 현지인들에게 판매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둔 두산 주류는 앞으로 소주를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러시아의 보드카, 멕시코의 데킬라 등과 같이 세계인이 음용하는 주류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두산 주류 관계자는 “각국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 노력과 현지의 유통망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비로소 소주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됐다”며 “단순 세계화의 선언이 아닌 미국 시장에 정통한 ‘안호이져 부쉬’사를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