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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통조림값 오른다

동원F&B 4~5% 인상 추진 경쟁사도 따라올듯

국내 참치통조림 1위 업체인 동원F&B가 참치통조림 가격을 6월부터 4~5% 올리기로 하고 시중 대형 할인점과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동원이 가격을 올리면 참치통조림 소매가격(일 반 제품 150g 기준)은 1100원에서 1150원으로 오른다.

동원측 관계자는 "참치원어 가격이 태국 방콕시장을 기준으로 올해 초 t당 760달러에서 최근에는 1050달러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등 불과 5개월 새 38%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측에 따르면 지난 1월 t당 760달러에 거래되던 참치원어 가격은 2월 860 달러, 3월 980달러, 4월 1000달러, 5월에는 1050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동원은 지난해 3월 참치원어와 캔 용기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통조림 제품 가격을 평균 8.8% 인상한 바 있다.

참치통조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원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오뚜기 사조참치 등 다른 업체들도 잇달아 가격을 올릴것 으로 전망된다.

황순국 기자/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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