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뚜기도 진출 - 햇반은 530만달러 수출 계획
최근 인스턴트 밥 시장에 진출한 농심에 이어 오뚜기도 밥 시장에 진출할 의사를 내비쳐 밥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제일제당이 독점해온 밥 시장에 지난달 농심이 뛰어들면서 성장 조짐이 보여졌다. 게다가 종합식품회사로서 탄탄한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오뚜기도 즉석밥 시장 진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머지않아 이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지난해 270억원이었던‘햇반’의 국내 매출을 올해 330억원으로 22%정도 늘리고 해외 시장에도 530만 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96년 출시된‘햇반’은 97년 60억원, 98년 85억원, 99년 125억원, 2000년 185억원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제일제당은 휴가철 수요에 대비해 생산량을 늘려 평소 보름치 생산분에 해당하는 200만개를 7월 중순 이전까지 예비물량으로 비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작년의 경우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휴가철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면서“올해는 주 5일 근무 등 호재가 많아 수요가 크게 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햅쌀밥’을 출시해 밥 시장에 진출한 농심도 올 연말까지 100억원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9일‘햅쌀밥’출시이후 지난 8일까지 한 달간 전국 백화점, 대형 할인점, 슈퍼마켓 등 3만여 곳에 11만 박스를 공급했고 현재까지 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곳에도 다음달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심의 최호민 홍보과장은“최근 주 5일 근무 등으로 여가활동 시간이 많아지고 맞벌이 부부나 독신가정이 늘어나면서 인스턴트 밥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언제든지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벤처기업 R사 등과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즉석밥’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지난 2000년부터 즉석밥 시장 진출 문제를 검토해왔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시장 동향을 주시면서 일단 결정되면 언제라도 들어갈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