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전히 혹독한 2026년은 질적 성장을 위한 턴어라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혁신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해"라며 "차별화된 성과 창출과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을 동반한 혁신을 완성하자"고 주문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말레이시아 진출 등을 짚었다.
신동빈 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이른바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언급했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출발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한 환경"이라면서 그룹 핵심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의 흐름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이 수반된 혁신의 완성이다.
신 회장은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며 "과감히 과거의 관습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점도 말했다. "변화의 뒤를 쫓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며 "계획과 실행 사이의 간극을 줄여 올해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성장과 혁신의 근간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초심’도 거듭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이 지닌 저력을 믿고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롯데의 본원적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자신 있게 나아가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자"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