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송진선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은 30일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산업 환경 속에서 국민 건강과 식생활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기후변화와 경제 불확실성, 디지털 헬스케어와 생성형 AI 확산 등으로 식품산업과 식문화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만과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증가와 건강 형평성 격차 해소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영양정보와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영양사가 보건의료전문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교육과 미래지향적 자료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2026년이 국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하며, 푸드투데이의 전문적 역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신년사 전문>
「푸드투데이」 독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강인한 기운처럼 새해에는 더 큰 활력과 희망, 그리고 값진 결실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는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과 경제의 불확실성,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 전반이 새로운 전환을 마주한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생성형 AI의 확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혁신 등 사회·산업 구조의 혁신이 가속화되며, 식품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식문화산업 전반의 흐름을 살피며, 현장의 다양한 시각과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해주신 「푸드투데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지만, 비만과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위험은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건강 형평성의 격차 역시 지속되고 있어, 국민 개개인의 삶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영양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영양사와 함께 모든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 형성과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영양사들이 보건의료전문인으로서 전문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교육과 미래지향적 트렌드를 반영한 자료를 지원하여 균형 잡힌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푸드투데이」는 앞으로도 식품산업과 정책, 기술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현장 중심의 보도를 통해 산업 전반의 건전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전문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산업과 소비자, 정책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매체로 역할을 이어가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변화와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왔습니다. 병오년의 밝은 기운과 함께 2026년은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언제나 대한영양사협회의 활동을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푸드투데이」와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삶에 풍성한 결실과 희망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