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내 민간 카페 50곳에 텀블러세척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텀블러세척기 구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카페를 6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도에 소재한 민간 일반카페로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선정된 카페는 세척기 구입비의 90%(최대 180만 원)를 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한 카페가 텀블러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 중인 카페, 경기옹달샘 정책 참여 카페,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내 소재 카페, 테이크아웃 다회용컵 운영 카페, 대학교 및 다중이용시설 내 카페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선정 시 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
선정된 카페는 내년까지 텀블러세척기를 의무 운영해야 하며, 경기옹달샘,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도 자원순환 관련 정책에도 협력해야 하며, 의무 운영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금 환수 조치와 함께 향후 도의 유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는 도내 커피전문점과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민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친환경 소비문화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카페는 6월 20일까지 도 또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용균 도 자원순환과장은 “텀블러세척기 보급은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경기도는 텀블러세척기 보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의 자연스러운 생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