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제26회 음성품바축제가 음성은 품바지!라는 주제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8년 연속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이자, 10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음성품바축제는 올해도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품바 축제는 플레이존(Play Zone), 펀(Fun)존, 하이(High)존, 셰어(Share)존, 그린(Green)존으로 나눠 체험, 공연은 물론 청년·청소년(래퍼·댄스), 나눔, 친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플레이존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 그리고 품바촌에서 품바 분장, 의상을 입고 품바가 되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펀존에서는 지난 5년간 품바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된 품바 의상 패션쇼를 진행하며, 트롯으로 기획한 품바 뮤지컬 공연, 12팀이 본선에서 겨루는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 ‘PUMBA’,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품바 공연이 펼쳐진다.
하이존에서는 품바와 랩이 어우러진 힙합 공연과 청소년, 청년들이 펼치는 2025 음성래퍼캠프 페스티벌이 열리고, 전국 청소년 댄스 배틀, 지역 청소년 밴드 공연 등 청년과 청소년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셰어존에서는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엿치기를 하는 천인의 엿치기, 1000명과 비빔밥을 나눠 먹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노숙인 1004명에게 일자리· 법률·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꽃동네) 등 품바 축제의 정체성을 살려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또한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음성 품바 축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으며 설성시네마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여 관광객들에게 쉼터도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 품바 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모태인 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축제에서는 장애가 있는 몸으로 가난한 이들을 먹여 살린 그의 삶을 헤아리며 풍자와 해학, 사랑과 나눔의 정신문화를 선보인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은 품바지!’라는 주제처럼 축제장을 찾아온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재밌고 흥겨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선거 때문에 부득이 축제 일정을 6월로 연기한 만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