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국내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는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소비자 불만이 빈번한 해외 플랫폼과 '핫라인'도 구축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국내법 차별없는 집행...해외 사업자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식약처.특허청, 관세청.방통위 등과 4대 주요항목 공동 대응 우선,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독과점 지위 형성 등을 위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 및 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 및 제재가 쉽지 않은 것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운동을 돕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얄려진 곤약이 즉석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곤약은 묵이나 국수, 젤리 형태로 익숙했다. 20일 CJ제일제당은 햇반 곤약밥이 지난해 9월 출시 후 9개월간 월평균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누적 매출 100억원, 누적판매량이 400만개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은 출시 첫 달인 9월과 비교해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체중, 건강 등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햇반 곤약밥은 곤약, 천지향미와 함께 가정에서 많이 먹는 현미, 귀리, 흑미 등 잡곡을 최적의 배합비율로 섞어 곤약의 식감뿐 아니라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식이섬유 5g 이상으로 포만감이 높으며 칼로리는 각각 165㎉, 160㎉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곤약밥의 성장은 다양한 잡곡밥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즉석밥 시장을 이끄는 1등 브랜드로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청정원이 2019년 내놓은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쌀 사용으로 농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이 국산쌀로 대체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원택.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산 쌀 사용 경위를 묻자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쌀을 소량 쓰고 있다"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가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임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2021년 기준 국산쌀은 6만톤을 사용하고 있고, 수입쌀은 2000톤을 사용하고 있다. 햇반은 전부 국산쌀을 사용하고 있고, 세계 38개국에 국산쌀을 사용한 햇반을 수출하고 있다"설명하고 "일부 수입쌀과의 특성 차이로 인해 컵반 제품에 수입쌀을 쓰고 있지만 R&D 역량을 강화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갈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의 쌀값 하락 속 햇반의 가격인상이 납득이 안간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햇반의 제조원가 비중은 쌀이 비중은 50% 미만"이라며 "쌀값이 많이 하락 하긴 했지만 용기 등 포장재,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너무나 폭등했기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답했다. 이어 "CJ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햇반컵반'의 수입쌀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쌀 생산 농가들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쌀 생산농가들은 유례없는 쌀값폭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쌀값폭락을 가속시키고 농민들을 더욱 고통속에 몰아 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출시한 ‘BIG치킨마요덮밥’, ‘BIG스팸마요덮밥’, ‘BIG스팸김치덮밥’ 등 7종의 컵밥 제품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당초 이들 제품은 100% 국산쌀을 사용했으나 지난 3월 말부터 컵밥 제품에 미국산 쌀 사용 비중을 0%에서 23%까지 올렸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농민들은 "겉으로는 농민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ESG윤리경영을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국내 농업기반을 붕괴시키는 수입쌀 소비에 대기업 CJ가 앞장서고 있다"면서 "업계 1위 CJ 컵반의 원료 변경이 오뚜기, 풀무원, 동원, 하림의 다른 컵반 업계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CJ가 원가를 낮춘 상황에서 경쟁업체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이유로 원료 변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또 CJ에 대한 정부 지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국내 즉석밥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습니다. 국내 즉석밥 시장 규모는 2011년 1290억에서 2017년 327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이 늘자 4437억원을 넘어섰는데요.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이렇게 성장하는 품목은 별로 없습니다. 즉석밥이 효자상품으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출시 초기 '흰쌀밥'에 불과했던 즉석밥은 건강한 한끼 식사를 표방하며 '잡곡밥'으로, 간편한 식사를 표방한 '컵밥'으로까지 진화했습니다. 최근에는 CJ제일제당이 원물이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 즉석 영양 솥밥을 출시하며 즉석밥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나섰습니다. 즉석밥의 원조는 CJ제일제당의 '햇반'입니다. 1996년 첫 선을 보인 햇반은 이 시장 1위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햇반의 가정 내 침투율 35%, 세 명 중 한 명이 햇반을 먹었다는 뜻입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햇반과 햇반컵반을 잇는 3세대 제품 '즉석솥밥'을 내놨습니다. 전문점에서 먹던 솥밥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인데요. 버섯, 무, 계피 등을 달여 풍미를 더한 밥물에 버섯, 연근, 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즉석밥은 간편식의 대명사죠.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리기만 하면 갓 지은 밥이 완성됩니다. 이제 가정에서 즉섭밥을 쌓아 놓고 있는 모습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국내 즉석밥 시장은 연간 12%가량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즉석밥 하면 CJ제일제당의 '햇반'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12월 '햇반'을 출시하며 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현재 '햇반'은 시장점유율 70%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를 오뚜기, 동원F&B가 추격하고 있지만 격차가 큽니다. 사실상 CJ제일제당 '햇반'이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속에 최근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하림의 첫번째 즉석밥 제품은 '순밥' 입니다. 순수한 밥이란 의미인데요. 하림은 이를 위해 전북 익산제4산업단지에 3만평 규모의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지었습니다. 하림의 차별화 포인트는 산도조절제나 보존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100% 쌀과 물로만 지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구수한 밥 냄새 외에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새해 이 음식을 먹으면 나이 한살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떡국'인데요. 한그릇 먹으면 나이 한살 보태준다는 재미난 음식인 떡국에는 새해 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묵은 때를 버리고, 하얗고 뽀얗게 새롭게 태어나라고 먹는 음식입니다. 설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려면 떡국만한 음식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골이나 멸치로 육수를 내야하고 만두에 고명까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떡국 제품이 눈에 띕니다. 떡을 비롯한 기본 재료가 모두 담겨있어 뜨거운 물만 부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가장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오뚜기 '옛날 쌀떡국'입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떡과 사골곰탕의 진한 맛의 조화가 특징인데요. 사골 국물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니 이렇게 간편할 수가 없습니다.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인 칠갑농산에서 만든 '똑쌀떡국'도 있습니다. 이 제품도 별다른 조리과정 없이 뜨거운 물만 부어 3분 안에 먹을 수 있습니다. 똑쌀떡국은 99% 국산쌀로 빚은 떡과 사골 분말 스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체질 개선 과정 속에서 뼈를 깎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진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하자"면서 "설탕, 밀가루 등 소재 사업에서 진화해 다시다, 햇반과 엔터테인먼트, 물류사업까지 CJ그룹의 끈기 있는 도전의 역사를 지금의 위기 속에서도 이어나가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사내방송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을 우선으로 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국내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장기 불황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20년을 '혁신 성장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Top-Tier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력 사업과 대형 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CJ그룹은 올 한해 ▲혁신 성장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일류 인재’, ‘책임 경영’, ‘목표 달성’이 축을 이루는 CJ의 일류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킨다는 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00억원 규모로 커진 죽 시장에서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파우치죽을 앞세워 동원F&B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20년 비비고 죽을 1000억원대 메가 HMR 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정효영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식품개발센터 수석연구원은 “비비고 죽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 상온 HMR R&D.제조기술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은 전략 HMR 제품”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죽은 용기와 파우치 안에 쌀, 육수, 고명, 물 등 원재료들을 모두 넣고 조리와 살균을 동시 진행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재료들간 열 전달율이 높아 살균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레토르트 냄새도 없애고 식감과 맛은 최대한 살렸다는 특징이다. 육수와 원물도 ‘육수 기술’, ‘원물 전처리 및 차별화 기술’을 적용해 죽의 깊은 풍미와 풍성한 원물감을 살렸다. 비비고 국물요리 노하우를 접목해 메뉴별, 원재료별로 육수 스크리닝 연구를 진행하여 각각의 메뉴마다 최적화된 육수를 찾아냈다. 고명은 원물 전처리 기술로 최종 제품에서 재료들이 뭉개지지 않고 본래 가진 맛과 식감이 최대한 살아있도록 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주한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K-Food 세계화의 전진기지인 ‘CJ 블로썸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CJ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류 문화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 Friends of K-Cultu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미국 농부무 참사관, 러시아 대사 내외, 캐나다 대사 내외 등 8개국 12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식문화와 K-Food의 세계화 등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CJ 블로썸캠퍼스’ 투어는 CJ제일제당의 첨단화된 식품 제조공정, HMR 제조 기술력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컨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히스토리 씨어터’에서 360도 서클비전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역사와 브랜드를 체험했다. 또, 오감만족 체험형 공간인 ‘햇반 뮤지엄’에도 방문해 쌀과 밥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만져보고, 햇반이 가져온 식문화 혁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햇반 뮤지엄’ 내 ‘햇반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실제 가동 중인 햇반 생산 공정 과정을 전체적으로 직접 보며 세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