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으로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이들은 정부의 정책을 믿고 위기에 내몰렸다면서 긴급지원 자금 투입을 요청했다. 16일 11개 종이 빨대 업체로 구성된 '종이 빨대 생존 대책 협의회'(가칭)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데 따른 불만을 표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회원사들은 현재 1억4천만개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참여 업체까지 포함하면 재고는 2억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종이빨대는 국내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로 주목받았다. 연간 100억개 이상 사용돼온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화석연료로 제조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분해되는 종이·쌀·전분 등으로 만든 제품들이 국내서 개발·시판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방침을 번복하면서 종이빨대 업체들은 도산 위기다. 협의회는 "회원사들 월 생산량은 2억7천만개"라면서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 발표 후 판로가 막혀 기계 가동을 멈췄다"라고 밝혔다. 종이빨대를 생산하는 협의회 회원은 "기존 판매 분량조차 반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ESG 활동에 적극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의 패키지를 수축필름을 제거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포장재로 변경했다. 빙그레는 그동안 해당 제품의 뚜껑이 벗겨지지 않도록 상단에 수축 필름을 사용해 왔는데, 이를 제거하고 접착력을 개선한 새로운 뚜껑을 개발하여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유통 과정과 제품 개봉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2개월간의 유통 테스트를 시행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유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빙그레는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2022년 6월에는 대표 제품인 투게더와 바나나맛우유 3종(바나나맛우유, 바나나맛우유 라이트, 딸기맛우유)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 평가를 수행하고 계량적인 정보로 표시하는 제도이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쉽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시장주도의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심은 카프리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