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백신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AI 항원뱅크에 비축할 백신 후보주를 새롭게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6년 AI 항원뱅크에 비축될 백신주로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H5형(2.3.4.4b)을 선정하였으며, 이외에도 항원뱅크 효능평가 기준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고병원성 AI 백신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6~2017년 고병원성 AI에 의해 농가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하게 백신을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완제품 직전 단계의 백신주를 냉동 보관하는 AI 항원뱅크를 2018년 구축했고, 매년 정부, 학계, AI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AI 백신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국내외 AI 발생 동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백신주를 선정한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항원뱅크를 통해 AI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유전형을 반영해 백신주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농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4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ASF 예찰검사 과정에서 1차 채혈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농가는 돼지 4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폐사되거나 이상 증상을 보인 돼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ASF 의심을 확인한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GO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 아울러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충분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을 발견한 경우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 발병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다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3일 중점관리지역 내 소재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소재 돼지농장(2300여두 사육)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24일 오전 4시경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ASF 확진은 총 4건이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병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에서도 확진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해 왔으며 금번 ASF로 확진됨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